다이소 표 후미등이 건전지가 다 달았지만 귀차니즘으로 인해 교체를 못하고 있었다.
일반 건전지였다면 항시 구비되어있기 때문에 바로 교체했겠지만 동전형 건전지였기 때문에 다이소에 가는 걸 미루고 미루다가 까먹고 그렇게 계속 못 달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망우산에 같이 라이딩하러 간 형님 꽁무니에서 보게 된 락 브로스 Q5 자전거 후미등
평소에 한강 라이딩하면서 자주 보긴했지만 그날따라 그렇게 영롱해 보일 수가 없더라.
처음 보았을 때는 그냥 라이트만 들어오는 제품인 줄 알았는데 형님 꽁무니를 쫒다 보니 감속할 때 후미등 밝기가 밝아지는 것이 아닌가. 이건 마치 자동차 브레이크등과 같은 효과였다. 후미등을 다는 이유가 안전을 위해서인데 이건 정말 좋은 기능이었다. 스퍼사이클벨처럼 4~5만 원 정도 하는 고가 제품일 줄 알았는데 18,700원으로 예상했던 것보다는 저렴했던 것도 구매를 결정하게 된 이유였다. 무엇보다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하루 만에 받아볼 수 있다니 안 살 이유가 없다.
중국 제품이다 보니 알리 익스프레스에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찾아보니 금액도 별 차이가 없고 쿠팡에서 구매하면 배송도 빠를뿐더러 안장 설치용과 밴드용 브라켓 2개를 다 받을 수 있다.
락 브로스 Q5 자전거 후미등은 총 4단계로 불 깜박임이 있는데 가운데 전원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를때마다 모드가 변경되고 5번째 누를 때는 전원이 꺼진다.
배터리 잔량도 체크할 수 있는데 따로 체크하는 버튼이 있는 건 아니고 모드가 변경될 때 배터리 잔량 표시등이 잠깐 들어온다. 매우 짧게 들어와서 잠깐 한눈팔면 못 보게 돼서 다시 눌러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정도.
쿠팡에서 주문하면 자전거부착용 브래킷 2개가 다 들어있어서 본인의 자전거 상태에 따라서 부착위치를 선택할 수 있다.
안장 부탁용의 경우 육각 나사를 조여서 조립해야 하는데 육각 드라이버도 들어있어서 별도의 준비 없이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충전제품으로 usb케이블을 사용해야 하는데 충전용 usb선도 제공된다.
후미등 본체 부분만 브라켓에서 분리하면 되기 때문에 충전하기 간편하고 충전단자 부분이 조립 시에는 안쪽으로 숨겨지기 때문에 방수처리도 잘 되어있는 편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생활방수는 되어있기 때문에 우천 라이딩도 안심이다.
안장에 설치하는게 모양새도 깔끔하지만 나는 안장 가방을 사용하고 있어서 밴드형으로 달아야 했다.
하지만 싯포스트도 그렇게 높지가 않아서 가방 아래쪽에 달면 뒤쪽에서도 애매하게 보일 것 같았다.
자세히 보니 밴드형 브라켓이 클립식으로 되어있어서 밴드부분만 제거하고 토픽 안장 가방에 있는 후미등 걸이 부분에 부착시켰는데 만족스러운 고정성으로 알맞게 들어갔다. 잔진동이 심한 자갈길에서 빠져버리진 않을까 생각도 들었지만 꽤나 힘을 주어 넣은 거라 간단하게 빠지진 않을 것 같다.
총평 : 기본에 충실한 제품. 감속센서로 안전성은 올라가고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자전거 후미등이다.
중국발 황사로 인해서 밖에 나가질 못하여 감속센서 작동부분은 아직 확인 못하고 있는데 내일은 날씨가 좋아져서 왕숙천 수목원이라도 다녀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용기 > 취미용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 용품 Magene 제미니 센서 210 S3+ 케이던스 & 속도 센서 (0) | 2021.05.09 |
---|---|
LG 27인치 4K HDR 모니터 (27UK850) (0) | 2018.02.10 |
PS4 듀얼쇼크 충전기 NYKO CHARGE BLOCK DUO (0) | 2017.12.09 |
포켓몬 고 플러스 일주일간 써보니... (0) | 2017.03.17 |
필립스 소닉케어 HX9352 다이아몬드클린 블랙오픈박스 (0) | 2017.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