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계획을 하던중 니가타에 가보고 싶어졌다.
도쿄는 여러번 오다보니 왠만한곳은 가보았고 소규모 도시도 가보고 싶었는데 그렇다고 도쿄를 아예 안가자니 좀 아쉽고. 그렇게 알아보다가 니가타까지 신칸센을 타면 3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는걸 알게되어서 일정을 잡았다.
오른쪽에 있는 열차가 니가타까지 가는 max토키이다
내부는 우리나라 KTX와 크게 다를것은 없었다.
보통 일본 열차는 좌석 앞에 티켓을 꼽을 수 있게되어있다던데 max토키에는 없었다.
니가타를 갈때 사용한 JR EAST PASS(JR 동일본 패스)
도쿄에서 니가타까지는 편도만 10만원이라서 왕복 20만원이다.
3시간정도라서 KTX 대구까지 요금정도로 생각했는데 어마어마하게 쇼크. (대구까지는 편도 3.5만원 정도)
근데 JR 동일본 패스를 사용하면 어느정도 저렴하게 다녀올수 있다.
동일본 패스 가격은 18000엔. 한화 18만원정도인데 니가타 왕복비용과 비슷하긴 하지만 패스는 5일동안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다른 지역도 방문하고 싶을때 JR 신칸센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신칸센 뿐만 아니라 JR 라인 지하철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도쿄에서도 JR만 타고 이동해서 오다이바 갈때 이용한 유리카모메 요금 이외에 별도의 교통비가 전혀 들지 않았다.
하네다공항을 이용할 경우 도쿄모노레일까지도 패스를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비용절감효과는 더욱 뛰어나다.
니가타역에 도착했으나 날씨가 흐리다
일정은 토키멧세 전망대 --> 반다이바시 --> 러브라 반다이
반다이라길래 프라모델로 유명한 BANDAI인가 싶었는데 일단 그 반다이랑은 관련이 없는것 같다.
니가타에서 유명한건 반다이바시, 고시히카리, 사도 정도랄까?
일단 첫인상은 후쿠오카랑 비슷한 느낌인데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올것 같진않은데도 한국어 안내도 잘 되어있다.
강쪽으로 가면 토키멧세 전망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토키멧세 전망대는 무료이다
날씨가 좋은날에는 사도도 볼 수 있다는데 흐린날씨가 못내 아쉽다.
참고로 이 방향쪽 바다는 동해이다
니가타의 심볼이라고 할 수 있는 반다이바시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니가타의 상징 반다이바시이다.
1800년대 후반 최초로 건설되어서 소실과 재축등을 거쳐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아치모양의 다리와 다리위에 가로등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리위를 걷기에도 참 좋다
아마도 니가타의 메인쇼핑지역인 러브라 반다이 이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처럼 버스터미널과 쇼핑센터가 합쳐져있는 곳으로 H&M, 유니클로등 쇼핑하기에 최적이다.
니가타에서 반다이바시와 함께 심볼로 여겨졌던 레인보우타워가 있었는데 안전문제로 철거가 계획되어있었다.
그리고 내가 오기 얼마전에 철거가 된듯하다.
오른쪽에 레인보우타워가 위치해있었다
버스터미널 대합소에 있는 카레집에서 적당히 끼니를 때우기로 했다.
가게앞 자판기에서 메뉴를 골라 표를 뽑아 건네주는 평범한 방식이고 보통을 주문했는데 양이 너무 많았다.
다른 날 스파게티도 먹었는데 스파게티도 보통으로 주문했는데 양이 너무 많았다. 그렇다고 다 못먹을 정도는 아닌데 우리나라 처럼 반찬을 많이 주는편도 아니다보니깐 느끼해서 물려서 못먹는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
색을 보고 3분을 생각했다면 정답이다 3분 맛이다
시간적 여유가 되었다면 사도도 가보면 좋았겠지만 일단 시내 중심지만 돌아다녀 보았다. 후쿠오카 처럼 하루이틀 정도면 왠만한 관광지는 다 돌아다닐 수 있는것 같고 일본여행지로 나쁘지 않은것 같다.
다만, 문제는 니가타 공항도 있어서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데 문제는 직항으로 갈 수 있는게 대한항공뿐이라서 가격이 무지무지하게 비싸다. 직항 비행기 티켓이 도쿄행티켓 + JR 동일본 패스 가격과 맘먹기 때문에 후자를 골라서 도쿄도 즐기고 니가타도 즐기는게 더 탁월한 선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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